나는 한참 사진을 바라봤다.
그리곤 벌떡 일어났다.
샤워를 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가장 깔끔한 옷을 입고 머리를 세팅하고 화장을 했다.
그리고 거울 앞에 섰다.
그곳엔 언젠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웠던 소녀'에게 손을 내밀었던 여자가 서 있었다.
나는 현관문의 문고리를 잡았다.
"후우..."
쉼호흡을 한 후, 문고리를 돌렸다.
찰칵.
쇠가 맞물리는 소리가 나며 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