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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네가 평범한 학생이라면
마법소녀의 활약을 목격한 연소희는 흥분한다.
순식간에 나타나 아이를 구하던 마법소녀의 모습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아 맞다! 학원!"
뒤늦게 학원시간이 떠오른 연소희는 서둘러 학원으로 돌아간다.
학원으로 돌아온 연소희가 자리에 앉기 무섭게 선생님이 들어온다.
한창 수업을 듣고 있는데 누군가 등을 찌른다.
"어디 갔다 온 거야? 한참 찾았잖아."
연소희의 친구인 강하윤이다.
"나 마법소녀를 봤어."
"...마법소녀?"
"믿기 힘든 거 아는데 진짜 봤어."
연소희는 강하윤의 표정이 완전 떨떠름한 표정일 것이라 짐작한다.
뒤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휴대폰 화면이 튀어나온다.
"마법소녀니 뭐니 하는 얘기는 없는데?"
"아 진짜 봤다니깐!"
아.
.
.
.
수업이 끝나고 강하윤은 웃으며 연소희에게 다가온다.
"수업시간에 그렇게 떠들면 어떡하니, 소희야~?"
"네가 안 믿으니까 그렇지."
"알았어. 믿을게, 믿을게. 그보다 이따 애들이랑 옆동네 놀러가기로 했는데 갈 거지?"
"믿기는 무슨. 나 못 가."
"왜? 삐져서?"
"누구 때문에 숙제가 추가로 생겨서!"
"아 알았어. 미안해~ 대신 선물 사올게! 괜찮지?"
"...알았어! 재밌게 놀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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