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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얘기 잘 들었어
"이제 다 끝났네."
"그러게 다 끝나버렸어."
"..."
"...어땠어? 내 이야기는?"
"뭐? 아니 왜?"
"언니는 날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냐?
난 다른 사람 구한다고 몸 날리면서 구하지 않는다고."
"과대평가라니!"
"그리고 하윤이 연락 안 된다고 직접 갈 건 또 뭐야.
신고부터 해야지."
"난 너희가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줄 알았는데?"
"언니는 날 몰라도 너무 모른다."
"그, 그러면 네 이야기는 좋은 줄 알아?"
"적어도 언니 것보단 현실성 있어."
"마법소녀가 현실성 있다고?
유치하기만 하거든!"
"마법소녀 귀엽고 좋잖아!
그리고 내 데뷔 컨셉도 마법소녀였거든?"
"연소희 너!"
"내가 뭐, 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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