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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실수를 했어도

연소희는 순식간에 옆동네에 도착했다.

그곳엔 패닉에 빠져 도망치는 사람들과 거대한 마수가 있었다.

"꺄아아악! 살려주세요!"

"괴물이야! 도망쳐!"

크와아아아!!!

마을을 파괴하며 마수는 기쁜 듯이 울부짖었다.

연소희는 마수의 포효에 손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소희야, 괜찮아. 낮에 있었던 일을 떠올려 봐.​​

​연소희는 천천히 숨을 가다듬었다.

점차 떨림은 잦아들고 눈빛은 또렷해졌다.

​연소희는 앞으로 날아갔다.

쾅!!!

팟...!

궁....

처음 걱정과는 다르게 연소희는 조금씩 마수를 몰아붙였다.

연소희도 상처투성이였지만 마수는 치명상을 입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 !!!

'이제 마무리만 지으면 돼...!'

끝을 예감한 연소희는 마수의 목을 노렸다.

"으아앙!"

ㅇ​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다.

연소희는 아이를 낚아챔과 동시에 마수의 머리를 날리기 위해 손을 들었다.

그러나.

콰직!

마수의 입 속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

"으으... 으아악!"

연소희는 패닉에 빠져 마구잡이로 손을 뻗었다.

다행히도 연소희의 공격에 마수의 목이 단번에 날아갔다.

그렇게 마수는 쓰러졌다.

스토리텔러 ㅣ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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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저작물의 모든 권리는 최유정에게 있습니다.(©최유정.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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